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과 함께 산불로 집을 잃은 하와이 마우이섬 이재민들을 돕는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윈프리는 오늘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이 기금을 조성한 취지를 밝히며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영상에 함께 출연한 윈프리와 존슨은 “우리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마우이 기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자신이 기부한 돈이 어디로 가는지 신뢰하기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기금은 ”그들의 손에 직접 깨끗하게 전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윈프리는 이번 화재 직후인 지난 10일 마우이를 직접 방문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윈프리는 마우이섬에 1천에이커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존슨은 하와이 인근 사모아인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화재 직후부터 소셜미디어에 마우이섬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기부를 독려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