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산불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마우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하와이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하와 주민들의 선택은 바로 스테이케이션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우이를 방문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마우이 기업들은 이번 노동절에 카마아이나(kamaaina)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기업들은 본토에서 마우이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토요일에 경기 부양이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아후에서 마우이로 가족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 주민도 있습니다.
또 다른 요인은 하와이안항공과 사우스웨트항공의 마우이행 항공권이 평소보다 저렴하는 점입니다. 카훌루이 공항의 렌터카 직원들은 이번 노동절 주말에 대부분의 고객이 하와이 주민이었고 화재 이후 가장 바쁜 며칠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업주들은 주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수치를 보면 지난 3~4주 동안의 매출보다 약 25%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 백대의 차량이 공항 외부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주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화재 발생 전 마우이는 하루 평균 7천명의 국내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지난 목요일에는 관광객이 3천명을 기록했고 2주전에는 2천명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카후룰루이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나다니엘 에머슨(Nathaniel Emerson)은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관광객이 급감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