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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카운티 시장 책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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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이나 산불 재해 수습을 위해 마우이 카운티 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마우이 카운티 시장이 최근 중요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화마가 라하이나 타운을 휩쓸고 지나가 초토화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처드 비센(Richard Bissen)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8월 29일 이후, 뉴스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있었던 두 가지 중요한 발표에도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는 산불 이후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민들이 화재 구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카운티 계획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초당파적 정부 감시 단체인 커먼 코즈(Common Cause)의 하와이 운영 책임자 헤더 퍼거슨(Heather Ferguson)은, 대중은 선출직 공무원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주 전 마지막으로 기자 회견에 참석했던 비센은 라하이나가 불타고 있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누가 책임자였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 기자와 긴장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화재에 대한 카운티의 대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에 대해 시장실은 비센의 불참은 언론의 질문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장은 매일 비상 대응과 복구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마우이 시장은 공식 브리핑이 없었던 것 외에도 라하이나 산불과 관련된 공공 기록 요청에 대해서도 대부분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공익을 위한 시민 비트 법률 센터(Civil Beat Law Center)의 브라이언 블랙(Brian Black) 사무총장은 정부 기관이 공공 기록 요청에 응답하는데 일반적으로 평일 기준 최소 10일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재난 중에 이루어진 요청은 종종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만이 장애물은 아닙니다. 정부는 종종 공공 기록을 수집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종이, 썸 드라이브(thumb drive) 등 정보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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