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전철 스카이라인의 승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당국은 학생들의 스카이라인 이용이 승객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전철, 스카이라인(Skyline)은 여름철에는 평일 탑승객 수가 하루 3천명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날 중 하나로 기록된 7월 19일에는 2천600명 조금 넘는 승객이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대 웨스트 오아후(UH West Oahu)의 가을학기를 시작되면서 9월 13일에는 탑승객이 3천4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받지 않았던 운행 첫 5일 동안의 일일 평균 탑승객 수 1만명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시 교통서비스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 Services)은 탑승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탑승객의 만족도는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통 후 거의 3개월 동안 99.6% 정시 운행율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스카이라인이 공항에 도착하면 운행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지만, 이는 최소 2025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대중교통을 서비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스카이라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의도가 없으며, 승객 수에 관계 없이 스카이라인은 계속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스카이라인의 운영 첫 해 비용은 8천500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시 당국은 버스 운영비용이 연간 약 3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두 서비스의 요금은 운영비용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스카이라인이 앞으로 6개월 내에 일일 탑승객 수가 4천명에 달할 수 있고, 공항이 개통되면 탑승객 수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