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새로운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를 놓고 군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군 당국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놀룰루 수도국(Board of Water of Supply)이 나나쿨리(Nanakuli)의 와이마날로 협곡 매립지(Waimanalo Gulch landfill)를 대체할 6곳의 후보지가 오아후 대수층에 너무 가깝다고 밝힌 후 호놀룰루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습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은 오아후 쓰레기의 미래에 대해 미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U.S. Indo-Pacific Command)인 존 아퀼리노(Admiral Aquilino) 제독과 초기 협의를 갖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아이디어는 매립지를 시가 인수할 군 부지로 옮기는 것입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논의 중인 군 부지가 여러 곳이며 국방부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서쪽은 아닐 것이라고 반복해서 약속했습니다. 또한 군 당국의 분위기가 우호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펄하버 인근 레드힐 연료 시설에서 해군의 연료 누출 사고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지역 사회의 관계가 손상되었고 모든 군 자산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블랑지아디는 군은 더 친근한 하와이가 필요하고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현재 군이 하와이 주 전체 토지의 4~5%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법에 의거해 각 필지를 세심하게 평가하여 호놀룰루 시에 매립지 이전이 적합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드힐 연료 누출 사건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할 책임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와이마날로 협곡 매립지는 2028년에 폐쇄될 예정이며 시 당국은 2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