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주지사 “이재민 강제 퇴거 안해”

주지사 “이재민 강제 퇴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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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지사는 산불 복구와 대응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누구도 강제로 이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민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들을 밀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정부와 비영리단체가 장기적인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약 8천명의 이재민들이 현재 호텔이나 기타 임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지사는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이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적십자사와 다른 관리들은 일부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이동은 아주 드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상경개발관광국(Department of Business, Economic Development and Tourism) 국장은 호텔들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주 정부, 비영리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이재민들에게 다른 주거 솔루션 없이 떠나라고 요구하는 호텔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지사는 라하이나 산불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되는 10월 8일을 웨스트 마우이 지역 관광 재개일로 정했지만, 재가동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재난 복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라하이나 자체는 여전히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월요일부터 제한된 수의 주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재민을 위한 18개월간의 주택 지원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계속 제공됩니다. 그린 주지사는 호텔에서 사람들을 이동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이재민들은 결국 브릿지 하우징(bridge housing)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 당국은 관광보다 주민을 보호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하이나에서는 연방 환경보호청(EPA) 요원들이 구역별로 유해 물질 제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절반 정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하이나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97명이고 이 중 79명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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