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양측 지지자들의 손팻말 흔들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동의 폭력 사태는 1만명의 유대인이 살고있는 하와이를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에마누엘 사원(Temple Emanu-El)은 오늘 밤 철야 기도회를 개최해 하와이 유대인 커뮤니티가 애도의 시간을 가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사원은 보안 요원이 상주 할 것이고 사람들은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본토 대도시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려 충돌이 발생하고 경찰이 대거 출동한 바 있습니다. 랍비인 체리 와이스(Cheri Weiss)는 철야 기도회는 개인적, 집단적 슬픔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슬픔과 분노는 이번 주 초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에서 집회를 촉발했습니다. 거리 한쪽에는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서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과 교수진(Students and Faculty for Justice In Palestine at U.H)이 지난 16년간 지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봉쇄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가자지구에 가둔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원 단체 회원이자 하와이대 교수인 신시아 프랭클린(Cynthia Franklin)은 자신도 유대인이지만 가자 지구를 방문한 후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행한 일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