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로 메디컬 센터(Hilo Medical Center)가 병원 과밀화를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홈리스 쉘터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호프 서비스 하와이(Hope Services Hawaii)는 쉘터 공간 일부를 홈리스들이 퇴원 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소규모 의료 임시 시설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현재 임시 치료 병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시설 확장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할레 말루히아(Hale Maluhia)는 힐로 울루라니 스트릿(Ululani Street)에 있는 비영리 여성 쉘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힐로 메디컬 센터에서 퇴원할 수 있을 만큼 건강 상태가 호전됐으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됩니다. 할레 말루히아에서 치료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심부전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신부전, 간 질환 등이 있습니다. 병원과 홈리스 쉘터 간의 파트너십은 1년여 전에 시작되어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그 가치가 빠르게 입증됐습니다. 국립 의료 임시 간호 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pite Care)에 따르면 임시 간호 시설의 평균 입원 비용은 일반 병원 입원 비용보다 90% 저렴합니다. 또한 환자가 응급실로 바로 돌아갈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호프 서비스 하와이 관계자들은 이 시설이 영구 주택으로 가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병상 수를 늘려 의료 요양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현재 시설에 침대가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은 확장에 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는 장소가 있지만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 자금 외에도 필요한 가구도 구비해야하며 더 많은 직원도 고용해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호프 서비스는 8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합니다. 호프 서비스 하와이는 현재 카운티와 주, 기타 민간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