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과 리버 오브 라이프 미션측은 홈리스들이 다운타운에 몰리는 문제로 인해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데 문제 인식을 같이 하고 그동안 시설 이전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리버 오브 라이프 미션은 지난 35년 동안 선교 차원에서 일주일에 5일, 차이타나운에서 홈리스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왔습니다. 리버 오브 라이프 미션이 그동안 제공한 음식은 모두 120만끼에 달했지만 이로 인해 홈리스들을 다운타운으로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판 여론도 커졌습니다. 리버 오브 라이프 미션의 랜 와투물 이사장은 리버 오프 라이프는 음식을 활용해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얻은 다음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장소를 이전하라는 압박을 많이 받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와투물 이사장은 현재 초콜릿 가게와 일부 서비스는 유지할 예정이지만 밖에서 기다리는 홈리스들의 긴 줄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리버 오프 라이프는 오아후 전역에서 소규모 허브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200명 정도의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큰 장소 대신 지역사회로 들어가 30명 정도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허브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시 당국은 다른 지역의 홈리스를 지원할 자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합의가 홈리스 문제를 단순히 재배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