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 정신병원의 환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사망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밤 카네오헤에 있는 주립 정신병원의 한 간호사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사망자가 시설에서 4년 동안 근무한 29살의 저스틴 바우티스타(Justin Bautista)라고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는 25살의 토미 케코아 카르발류(Tommy Kekoa Carvalho)로 정신병원에 입·퇴소가 자유로운 환자였습니다. 병원 당국은 카르발류가 월요일 오후 시설을 나갔다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주 보건국 국장인 케네스 핑크(Kenneth Fink) 박사는 임상 검토 결과 카르발류의 경우 모든 프로토콜이 준수되었고 이전에 위협적인 징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로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립 정신병원에서도 안전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핑크는 새로 지어진 하와이 주립병원은 보안이 철저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전 환자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거나 지역 사회에서 그룹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설계된 병원의 임시 그룹 홈은 보안이 낮습니다. 보건 당국은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그룹 홈에는 22명의 거주자와 5명의 직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티스타와 4명의 정신과 직원들은 모두 월요일 밤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구조대 관계자들은 치명적인 공격이 오후 5시 20분경에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목격자들이 말다툼을 들었다고 말했지만 피해자와 용의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