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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알래스카항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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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항공이 부채를 포함해 19억 달러에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합니다. 합병된 회사는 두 항공사의 브랜드를 모두 유지하며 호놀룰루를 주요 허브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이 주내 최대 항공사인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을 1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어제 전격 발표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안 항공을 주당 18.0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와이안 항공의 순부채 9억 달러를 포함해 약 19억 달러의 거래 가치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모회사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Alaska Air Group)과 하와이안 홀딩스(Hawaiian Holdings Inc.)는 합병된 회사가 소비자에게 더 많은 목적지를 제공하고 태평양 지역과 본토,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중요한 항공 서비스 옵션과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내 성장과 경쟁을 위한 더 강력한 플랫폼, 직원을 위한 장기적인 일자리 기회,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환경 보호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알래스카항공의 CEO인 벤 미니쿠치는 이번 합병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서부 해안과 하와이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는 주 검찰총장과 함께 합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두 기업 모두 매우 우수한 기업이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주의 모든 요구가 충족되고 모든 근로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양사 이사회에서 승인됐지만 하와이안 홀딩스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항공사 통합에 반대해 온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도 필요합니다. 합병된 회사는 미국의 49번째와 50번째 주에 뿌리를 둔 두 항공사의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며, 호놀룰루를 주요 허브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번 합병으로 365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또 승객들은 두 항공사의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138개 목적지로,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를 통해서는 1천200개 이상의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알래스카항공에는 6천800여 명의 직원이, 하와이안항공에는 2천200여 명의 직원이 각각 근무하고 있습니다. 합병에 남은 승인 절차를 끝내기 위해 앞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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