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이 탈옥죄로 복역한 뒤 다시 하와이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살인법의 탈옥 사건은 당시 전국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하와이 주립병원(Hawaii State Hospital)에서 극적인 탈옥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 살인범 랜달 사이토(Randall Saito)가 어제 아침 시설로 복귀했습니다. 사이토는 2017년 주립 정신병원을 걸어서 탈출한 혐의로 5년을 복역한 후 주 교정국에 의해 할라바 교도소(Halawa Correctional Facility)에서 이송됐습니다. 이 탈옥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는데, 그 이유는 사이토가 병원 직원이 그가 사라진 것을 알기도 전에 경내를 걸어 나와 택시를 타고 마우이로 이동한 후 캘리포니아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사이토는 며칠 후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됐습니다. 사이토의 전 변호사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은 관리자들이 책임을 방기한 채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이토는 도주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도주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토는 1980년대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에 대해 심신미약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주립 정신병원에 수감된 바 있습니다. 한편 주립병원은 정신과 환자를 위한 새 병동을 2021년에 공개했습니다. 주 당국은 1억 6천만 달러가 투입된 이 시설에 더 많은 카메라가 설치되었고, 사각지대와 출구는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