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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채굴 ‘차세대 골드러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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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금속을 찾는 선박이 지난 14일 하와이에 정박하면서 심해 채굴에 대한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선박을 소유한 회사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일부 하와이 원주민 지도자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들은 심해 채굴을 지구의 차세대 골드러시라고 부르며 아올레 심해 채굴(A’ole Deep Sea Mining)이라는 운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올레는 하와이어로 ‘아니오(NO)’라는 뜻입니다. 하와이 원주민 지도자들과 폴리네시안 항해협회(Polynesian Voyaging Society) 회원들은 태평양 심해저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기업들에 대한 행동 촉구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문화 지도자인 쿠무 히날레이모아나 왕(Kumu Hinaleimoana Wong)은 심해 채굴에 관여하는 세력에게 당신은 우리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폴리네시안 항해협회 회장인 나이노아 톰슨(Nainoa Thompson)은 심해 채굴의 문제는 바다에 대한 모욕과 피해, 상처라며 우리가 바다에 상처를 줄 때마다 우리 자신도 상처를 입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심해 채굴선인 더 히든 젬(The Hidden Gem)이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후 신속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메탈스 컴퍼니(Metals Company)는 네덜란드의 올시즈(AllSeas)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 선박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메탈스 컴퍼니는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의 클라리온-클리퍼톤 구역(Clarion-Clipperton Zone)에서 2025년에 상업 채굴을 시작하기 위해 국제 규제 당국의 승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구역은 미국 본토보다 더 넓은 지역입니다. 메탈스 컴퍼니는 해저에는 높은 등급의 니켈과 구리, 코발트, 망간 등 우리가 의존하는 모든 인프라의 기본 광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탈스 컴퍼니의 제라드 배런(Gerard Barron) CEO는 회사가 약 12만5천톤의 니켈과 9만톤의 구리를 채굴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드 케이스(Ed Case) 연방 하원의원은 올해 초 심해 채굴에 대한 영향이 더 잘 이해될 때까지 채굴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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