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갑작스러운 퇴거 명령

갑작스러운 퇴거 명령

0

오아후 서부지역, 마일리에 있는 정부 보조 아파트 단지가 거주민들에게 갑작스럽게 퇴거 명령을 내려 거주민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단체와의 알력싸움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리워드 오아후의 마일리에 있는 정부 보조 아파트 단지인 울루 케 쿠쿠이Ulu Ke Kukui 거주민들은 지난달 퇴거 경고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정확한 날짜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측이 지난 6일자 서한에서 오는 2월 20일까지 모든 거주민들이 퇴거를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서한에서 아파트 단지 측은, 거주민들이 렌트비를 제때에 내지 않아 재정난으로 인해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거주민들 중 몇몇은 그동안 집없이 홈리스로 바닷가에서 생활하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또다시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의 월 렌트비는 최저 5백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한달동안 렌트비가 비슷한 수준인 주거지를 찾지 못하면 홈리스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이 지역의 대리우스 킬라 주의원은 하와이 원주민 토지 관리국과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토지 관리국은 현재 많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정부 보조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명단에 있다면서 이들이 이 아파트 단지로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토지 관리국의 결정은 지난해 1월 20여명의 하와이 원주민들이 이 아파트 단지에서 하와이 원주민들을 위한 주택 단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시위를 벌인 이후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