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이민단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입니다. 올해 121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회는 지난 토요일 한인 이민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기념식을 하고 이민 선조들의 헌신을 기렸습니다.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121년 전 오늘 한국인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했다”라며 “오늘날 미국은 전 세계에서 한국인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며,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이들의 강력한 헌신, 힘과 정신은 기회의 땅인 미국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했다”라고 밝히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어디에 있든 간에 본인의 뿌리를 기억하고 반추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라면서 “모든 한국계 미국인들의 엄청난 기여가 보여주는 것은, 미국에서 우리가 함께 협력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축사를 마친 서대영 한인회장은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한미 양국의 더욱 큰 역할을 하는 한인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
이어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박봉룡 회장,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박재원 회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는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의 성원으로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한미 양국 관계가 더욱 확장됐고,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미주 한인 동포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한다“라면서 ”2024년에도 한미동맹과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