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고송문화재단이 미주 한인의 날과 호놀룰루 인천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인하공원과 호놀룰루항 7번 선창에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지난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 하루 앞서 진행된 이날 제막식은 호놀룰루 시 정부와 하와이 주 정부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천 호놀룰루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조형물은 인천과 하와이의 머리말을 딴 인하공원에 설치되었습니다.
제막식을 위해 하와이를 찾은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마주하는 두 도시의 아름다운 우정, 12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한다’를 주제로 제작됐다고 밝히고 양 도시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 마주 보며 지속적인 미래를 기약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축사 : 유정복 시장 / 인천광역시
화답에 나선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양 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오늘과 같은 행사는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을 있게 해준 고성문화재단 고서숙 회장과 인천시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축사 : 릭 블랑지아디 시장 / 호놀룰루시
같은 날 호놀룰루항 7번 부터에서는 한인 최초 이민단이 하와이에 도착한 지점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121년 전인 1903년 1월 13일 한인 최초 이민단이 갤릭호를 타고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과 호놀룰루가 함께한 20년을 넘어 함께 빛날 200년을 기대한다”며 “하와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표지석 설치에 힘써준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화답에 나선 실비아 룩 장 하와이주 부주지사는 “호놀룰루항 7번 선창은 우리 한인들이 처음 도착했던 곳으로 그 의미가 있을 강조하고 표지석 설치까지 힘써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