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서 인기리에 열린 구 ‘코닥 훌라 쇼’가 다음 달 15일부터 와이키키 쉘에서 무료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관계자들은, 오는 2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반에서 10시 반 사이 한 시간 동안 구 ‘코닥 훌라 쇼‘가 새로운 이름인 “킬로하나 훌라쇼(Kilohana Hula Show)”로 바뀌어 공연이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공연 주관사인 비숍 뮤지엄 측은 최초의 코닥 훌라쇼는 지난 1937년 시작됐으며,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1949년 재개해 20년 뒤인 1969년 와이키키 쉘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초반까지 하와이를 대표하는 훌라 쇼였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훌라쇼는 코닥사가 후원자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코닥 훌라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코닥 측이 지난 1999년 후원을 끊으면서 호건 패밀리 재단이 맡아 2002년까지 운영해오다 결국 중단된 바 있습니다. 무피 해너먼 하와이 관광청장은, 이 쇼가 재개되면 큰 인기를 얻게 될 것이 틀림없다면서, 앞으로 하와이 관광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훌라 쇼는 2천년대 초반까지 사회를 맡았던 키모 카호아노(Kimo Kahoano)가 다시 사회를 맡게 됩니다. 현재 카호아노는 75살이지만 최선을 다해 무대를 지키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훌라쇼 공연에 참여할 댄서 중에는 19살 난 댄서들도 있어서 전체 나이가 참가한 다양한 훌라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공연은 하와이 비영리단체인 하와이 원주민발전 위원회가 매달 12만 5천 달러의 지원을 해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