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와이아나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자기 집 앞마당에 앉아 있다가, 집단 패싸움 도중 발사된 유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법 총기 관련 사건이 최근 빈발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토요일 밤, 11시쯤, 와이아나에 지역 롱스 드럭스 주차장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두 그룹 간 다툼이 발생했고 경찰의 제지를 받은 무리는 각자의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상대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두 그룹이 탄 차량은 와이아나에를 벗어나 마카하쪽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시 자신의 집 앞에 나와 있던 64살의 남성이 유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총소리가 멈추고 집 밖으로 나온 이웃에게 발견됐지만,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두 그룹 간의 싸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무고한 피해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사망한 남성이 매우 좋은 이웃이었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이 사건을 2급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차량에서 총을 쏜 남성은 20대 검은 머리를 한 로컬 청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체포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총이 장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발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들어 하와이에서 빈발하고 있는 불법 총기 사건 중 하나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