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국의 가구 현황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가구당 식료품 구입에 한 달에 평균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없는 가족은 일주일에 평균 약 270달러를, 자녀가 있다면 41% 더 많은 평균 331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1위는 하와이로 일주일에 평균 333.88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래스카가 328.71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본토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297.72달러로 상위에 올랐으며, 이어 네바다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플로리다주 순이었습니다. 반면 하위 1위는 221.46달러로 위스콘신주였으며,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미시간, 인디애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 인플레이션 계산기(US Inflation Calculator)에 따르면 펜데믹 이전엔 미국 식료품 상승률이 완만했지만 2020년부터 3.4%로 급증하더니 2022년 8월까지 물가상승률이 11.4%에 달하는 등 197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건비 상승, 공급망 제한, 우크라이나 전쟁, 조류 독감 유행, 이상 기후 등이 식료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3년에 하반기에 접어들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9.9% 기록해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 가격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