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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연봉 인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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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교육국의 최고 수장인 교육감의 연봉을 올리려는 주의회의 움직임에 반발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시의원들의 연봉을 대폭 인상한 뒤 나온 결정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하와이주 교육국의 키스 하야시 교육감은 현재 연봉 24만 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하와이 현행법상 하야시 교육감은 최고 25만 달러까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연봉 규모는 미국내 소도시 교육감들이 받는 연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책정된 교육감의 연봉은 지난 10년 동안 동결된 것으로 주 교육국은 이를 인상할 것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 의회는, 교육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을 현행 25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올리는 것을 논의 중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7월 9명의 시의원 중 3명의 연봉을 11만 3천 달러로 올리는 데 이어 또다시 교육감의 연봉을 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이니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들은 이에 대해 난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의회는 인구가 2만 3천 명 정도인 네브라스카주의 놀스 플래트의 교육감 연봉이 24만 달러인 데 반해 하와이 교육국의 경우 학생 수만 17만 명이 넘기 때문에 하야시 교육감의 연봉 24만 달러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이도 저도 못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주의회는 현재 교육감 최고 연봉을 25만 달러에서 최고 35만 달러로 올리되, 하야시 교육감의 연봉 인상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의회는 이 밖에도 호놀룰루 경찰국장의 연봉 인상도 논의할 예정에있어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연봉 인상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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