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세계적인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이 호놀룰루의 계속된 개발과 기후변화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 나은 계획을 통해 호놀룰루가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주요 결론입니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들은 최근 호놀룰루에 고층 콘도들이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주택 밀집 현상이 기후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연구진들은 5층짜리 가상 주택 건물을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최근 호놀룰루의 기후와 고층 콘도 건설로 인한 수십 년 동안의 지형 변화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온실가스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대로 갈 경우, 오는 2050년에는 현재보다 75% 이상 기후변화로 인해 불편함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물 증가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이는 온실 효과를 증가시키고 주민들이 내는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이 내야만 하는 비용이 더욱 증가해서 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들은 현재 하와이 주민들이 지급하는 에너지 관련 비용이 미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다면서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들은 이를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천장 선풍기를 사용하고 햇볕 차단 효과가 있는 창문을 이용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태양열 에너지 등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오는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와 주민이 협력해 노력하면 이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