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통부 장관이 마우이를 방문해 산불로 피해를 본 라하이나지역 재건 사업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는 라하이나 재건 사업을 포함해 하와이 사회 기반 시설 발전을 위해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교통부의 피트 부티저즈(Pete Buttigieg) 장관은 라하이나 화재로 피해를 본 곳을 찾아 하와이 주 정부와 마우이 카운티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티저즈 장관은 산불 피해를 본 라하이나뿐만 아니라 마우이의 발전을 위해 연방 정부가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하와이의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20억 달러의 지원을 했으며, 이를 통해 하와이 전역에서 100여 개 프로젝트가 시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라하이나 재건 사업을 비롯해 마우이 수도관 공사, 카훌루이 공항 검색 구역 확충, 그리고 해안선 침식으로 인한 인접 고속도로 확충 등의 사업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티저즈 장관은 이러한 필수적인 프로젝트를 시행하도록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지원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부티저즈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변화가 잦아서 이 때문에 인접 도로들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는 차량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기반 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밖에 이러한 기반 시설 확충으로 각종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결국 주민들에게 이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부티저즈 장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하와이를 방문했으며, 어제 라하이나에 이어 오늘은 호놀룰루를 방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방 정부는 호놀룰루 국제 공항 확장공사 등을 위해 2천 2백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