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는 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소방용 스프링쿨러 설치 의무화 조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 고층 건물들에서 해당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놀룰루시는 2017년 마르코폴로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2019년 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소방용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하거나 안전점검 통과를 의무화 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단 10층 이하나 외부가 개방된 건축물은 제외됐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해당 조례의 적용을 받는 고층 건물이 300개가 넘지만 자금 조달과 마감시한 준수에 문제가 있어 아파트 소유주들은 공정한 해결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인 수기무라 하와이 커뮤니티협회 협의회 회장은 마르코 폴로가 지난해 10월 54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소방용 스프링쿨러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제출된 184건의 안전성 평가 중 12건만 통과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스프링쿨러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건물은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스기무라 회장은 300세대로 구성된 자신의 건물의 경우 보험료가 2020년에 30% 증가한 4만4천 달러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2025년까지 보수를 끝내야 합니다. 하지만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는데만 최소 일이년이 걸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공공인프라 및 기술위원회 의장인 캐롤 후쿠나가 시 의원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자금 조달 부문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