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와이에서 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다행히 응급 환자들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보건국은 이달 초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들의 3.7%가 독감 환자였다면서 이는 예년의 독감 시즌과 비교해 높은 수치지만 지난달인 1월과 비교해서는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관계자들은 어린 학생들에서부터 고령자들에 이르기까지 독감 증세인 고열과 몸살, 그리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환자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하와이주가 아직까지는 독감 환자들로 인해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최악의 독감 시즌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환자수가 증가한 반면 증세는 심각하지 않아서 응급실을 찾는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보건국은 지난주 독감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8%를 차지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달의 4.2%보다 2.4% 줄어든 것입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해마다 독감 시즌에,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순차적으로 유행을 하는데 반해 올해의 경우, 이들 두개 독감 유형이 한꺼번에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독감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독감 예방 접종을 한 사람이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면서, 하지만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증세가 훨씬 나빴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이처럼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다고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독감 예방 접종이 50%정도 효과가 있으며 이는 효과가 매우 좋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독감 주사를 맞을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독감 증세를 보인다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집에서 쉬면서 많은 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