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응급서비스국은 최근 들어 마약 펜타닐 등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빌레이와 섬너 스트릿 근처, 빈야드 블루버드와 팔리 하이웨이 교차로 근처, 그리고 비숍과 킹스트릿 교차로 근처를 잇는 삼각지대에서 펜타닐 복용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은 요주의 지역이라면서, 이곳에서는 하루에 보통 2, 3건, 많으면 5건 정도 펜타닐 관련자로 인해 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펜타닐만이 문제가 아니라 마약 대체재 복용자들도 많이 늘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펜타닐 남용은 오아후 전역의 모든 곳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리에서 펜타닐을 복용하고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펜타닐 남용으로 쓰러져 신고하는 사람들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펜타닐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나르칸 스프레이를 자판기에 넣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나르칸은 펜타닐 사용자들에게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판기는 알라모아나 지역을 비롯해 오아후 전역과 이웃 섬 등 하와이주 전역에 설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설치될 예정입니다. 자판기에 비치된 나르칸 스프레이는 무료이며 펜타닐 복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를 통해 펜타닐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