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일하게 되는 경찰관들에게 2만 5천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경찰 당국은 이를 통해 경찰관 부족난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주 시정연설에서 호놀룰루 경찰국의 경찰관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신입 경찰들에게 2만 5천 달러의 보너스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입 경찰관들은 2만 5천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경우, 앞으로 3년 동안은 호놀룰루 경찰국에서 의무적으로 일을 해야만 합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신입 경찰들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것은 물론 경찰관으로 일하는 기간도 길어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경찰관들이 호놀룰루 경찰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찰관이 25년 동안 일을 하면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이들이 은퇴 연금을 받으면서도 경찰관으로 지속해서 일하도록 해 경찰관들의 은퇴 시기를 늦추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제도로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경우 전체 경찰 9천 명 중 천여 명의 경찰관이 은퇴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노조 관계자들은 현재 호놀룰루 경찰국의 부족한 경찰관 수가 430여 명이라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6년의 270여 명과 비교해 250% 이상 증가한 수치라면서 현재 경찰관 부족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호놀룰루 경찰관 부족난이 해소될 때까지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2만 5천 달러의 보너스 지급은 다음 달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는 신입 경찰관들부터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