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을 비롯한 시 고위 공무원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안건은 곧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연봉 관리 위원회는 어제 무기명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시의원들과 고위 시 공직자들에 대한 연봉 인상에 찬성하고 이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고위 공직자들에 평균 3.6%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 관리 위원회의 표결에 앞서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자신을 비롯한 시 고위 공직자들의 연봉 인상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 연봉 관리 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최근에 이뤄진 고위 공직자 연봉 관련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호놀룰루 시의원들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64% 인상된 연봉을 받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들 시의원들은 현재 11만 3천달러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11만 6천달러로 3천달러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들 시의원에 대한 연봉 인상을 비롯해 호놀룰루 시장과 경찰국장, 소방국장, 그리고 다른 부서들의 고위 공직자들도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연봉 관리 위원회는 이번 연봉 인상에 대해 숙련된 고위 공직자들을 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30억달러에 달하는 시 연간 예산에 비하면 이번 연봉 인상으로 시가 지출해야만 하는 금액은 연간 30만달러 정도라면서 이를 통해 시정부가 더욱 활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연봉 인상문제가 전체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같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봉 인상은 곧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봉 인상으로 가장 많은 연봉 인상을 적용 받게 될 시 공무원은 부검의로, 현재보다 10% 인상된 40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연봉 관리 위원회는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다음달 최종 표결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