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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범죄자, 관광 지구 퇴출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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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나 다른 관광 휴양지로 만성 범죄자들이 되돌아오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법안이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와이키키에서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서핑보드 보관랙 방화사건과 보석가게 강도사건, 해변에서 관광객을 살해한 공격 등 범죄가 만연했습니다. 이에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와이키키에서 법을 어기는 만성 범죄자가 관광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다른 비즈니스 지구와 리조트 지구에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로버트 핀리 와이키키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알려진 범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여전히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관광객들에게 구걸하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HB1502 법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핀리 / 와이키키 주민위원회

이 법안에 따르면 같은 상업지구나 휴양지에서 4건의 경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다시 해당 지구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돌아왔다가 적발되면 최대 30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경범지 위반에 직면하게 됩니다. 단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해당 학군내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경우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법안에 대한 아이디어는 와이키키 주민들이 제안했지만 통과되면 오아후의 모든 비즈니스 지구와 리조트 지구에도 적용됩니다. 와이키키와 알라모아나 지역을 대표하는 아드리안 탐 주 하원의원은 범죄 피해자가 될까 두려워 하는 주민들이 많고 상습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법안이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맷 로프레스티 주 하원의원은 하와이 주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특정 지구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주 검찰도 이 법안이 기존 법률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두 번째 청문회를 통과했지만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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