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의 하이쿠 계단 운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논란이 되어왔는데요. 시 당국이 결국 하이쿠 계단 철거작업을 시작하기로 하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철거작업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이름의 하이쿠 스테어(Haiku Stairs)는 수려한 경관 속에 만들어져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문제로 현재는 입장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시의회는 이미 2년 전 하이쿠 계단을 철거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쿠 계단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그동안 철거작업이 미뤄져 왔습니다. 시의회는 하이쿠 계단을 보존하는 것도 논의했지만 이 계단이 사유지와 연결된 부분이 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철거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이쿠 계단의 안전 문제도 그동안 많은 논란이 돼 왔다면서 안타깝지만 이를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측은 철거작업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데, 헬리콥터를 동원해 하루 4, 5시간씩 계단을 분리해 실어 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들어가는 예산은 26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