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메이데이, 즉 노동절을 맞아 하와이주 전역에서 이와 관련한 거리 시위나 행사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매년 5월 1일은 근로자들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인 5월 1일은 노동절, 혹은 세계 근로자의 날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많은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특히 호놀룰루 도심지에서는 수백여 명이 거리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거리 시위에서는 주의회에 대해 마우이의 단기 렌트 금지를 법으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이를 통해 마우이 화재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밖에 하와이 근로자들, 특히 시간제로 일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유급휴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몸이 아프더라도 일을 해야만 하거나, 아니면 일을 못 하게 될 경우, 그 기간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도가 바뀌어 많은 근로자의 권익이 신장하여야 한다고 하와이 근로자 센터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하와이 근로자 센터는 (The Hawaii Workers Center) 하와이에서 일하는 17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유급휴가나 유급 병가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시위대는 수질 오염 방지를 비롯해 어린이 보육시설 증가, 그리고 근로자 가정들을 위한 세금 공제 등을 주요 주제로 시위나 행사 등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용주 측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반대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근로자 센터 측은, 근로자들의 일하는 환경이 개선될 경우, 이는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들과 관련해 간호사들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수백여 명의 간호사들은 최근 계약 없이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환자와 간호사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근로자 연합 측은 5월 1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구 월마트 자리 근처 폴트 스트릿에서 주 청사까지 30여 분 동안 거리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주민들의 참여도 환영한다면서 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