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우이 키헤이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운전자의 신원이 아직 확보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피해 여성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마우이 경찰은 지난 4월 17일 오후 8시 15분쯤 사우스 키헤이 로드에서 34살의 하이디 메데이로스가 길을 걷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피해 여성인 메데이로스는 34살로, 4자녀를 둔 어머니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들이 사고 차량을 3마일 정도 쫓아갔지만 사고 차량이 방향을 바꿔 도주하는 바람에 차량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번호판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어두운색의 새로운 기종의 자동차였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직 용의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인 메데이로스의 가족들은 어린 자녀 넷을 둔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 사고 차량 운전자가 자수해서 떳떳하게 죗값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고 피해자인 메데이로스는 사고 발생 3주가 지난 현재도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서 메데이로스가 깨어나더라도 그녀의 삶은 예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네 자녀와 메데이로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금 모금을 하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의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