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하와이 전역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교통국에서는 창의적인 문구로 전광판에 메시지를 전하며 운전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주 교통국은 눈길을 끄는 경고 메시지로 전광판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들 메시지에는 “졸업생에게 술이 아닌 레이를 주십시오”, “음주 운전은 분위기에 맞지 않다”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 전역에서는 짧으면서도 유쾌발랄한 문구와 신조어 패러디까지 이용해 시대를 반영하는 해학이 돋보이는 안전 표지판과 전광판을 채택해왔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중에서 특히 2018년 미시시피주에서 스타워즈 문구를 이용해 만든 경고판이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특정 사람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메시지와 오히려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지난 1월 이 같은 전광판 메시지를 2026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에드 스티펜 주 교통국장은 “2026년부터 몇가지 조정이 있겠지만, 우리가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안전 강화 메시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