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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단기 주택 임대 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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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라하이나 화재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마우이 카운티가 단기 주택 임대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렌탈 콘도나 주택 등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들이나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지난주 각 카운티가 자체적으로 단기 주택 임대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해 마우이 카운티가 이를 결정할 권한을 위임받은 바 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는 라하이나 이재민들의 주택 마련이 현재 마우이 카운티가 당면한 가장 최우선의 과제이기 때문에 현재 마우이에서 운영중인 단기 렌탈 주택들을 장기 임대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마우이에는 7천여채의 단기 임대 주택이나 콘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임대 주택 소유주들은 대부분의 단기 임대 주택들이 바닷가를 끼고 세워진 고급 주택이나 콘도라면서, 이들 단기 임대를 규제해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곳을 장기 임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카운티의 결정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평생을 일궈온 주택을 적정한 가격에 세를 놓기를 원한다면서, 현재 마우이 카운티가 찾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저렴한 장기 임대 주거지 후보로는 거론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단기 임대를 막는 것보다는 불법적으로 단기 임대를 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단속해 이를 장기 임대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도, 라하이나 이재민들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단기 임대 주택을 금지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주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단기 임대 주택을 단계적으로 장기 임대로 바꾸고 이를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마우이 카운티측은 이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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