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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호랑이 호놀룰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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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수마트라 호랑이인 8살난 수컷 사투가 호놀룰루에 도착했습니다. 사투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출생했는데, 이후 텍사스에 있는 카메룬 공원 동물원에서 거주하던 중 이번에 호놀룰루로 오게 됐습니다. 사투는 229파운드로 호랑이치고는 작은 몸집을 가졌는데, 훈련을 하는 것과 장난감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놀룰루 동물원 관계자들은 현재 호놀룰루 동물원에 있는 암컷 호랑이 아날라의 짝으로 수타가 적합할 것으로 보여 호놀룰루로 이송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투는 검역 작업을 위해 앞으로 4개월 동안 격리 수용돼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격리 중에도 암컷 호랑이 아날라는 매일 만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마트라 호랑이는 인도네시아 순다 열도에서 서식해왔는데, 이곳에서 함께 서식하던 자바호랑이와 발리 호랑이는 이미 멸종된 바 있습니다. 수마트로 호랑이 역시 전 세계에 4백여 마리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멸종위기에 있는 상태입니다. 호놀룰루 시 당국은 수마트라 호랑이 보존을 위해 동물원 측에 알로하 아이나 보전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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