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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없어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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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의 한 학부모가 자신의 딸이 겪은 왕따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일이 없어져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학부모는 왕따 경험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우이에 거주하는 아이푸울라니 칼루아누Waipuulani Kaluau는 5개월에서 15살까지의 다섯 자녀를 둔 어머니입니다. 칼루아누는 둘째인 8살난 딸, 릴리아나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몇개월전부터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성적인 희롱을 비롯해 각종 왕따 사건을 겪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칼루아누는 딸이 심지어는 죽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이 때문에 자신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칼루아누는 최근들어 7살에서 10살에 이르는 어린이들조차 왕따 사건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어른들이 나서서 이를 막아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일이 하와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15살에서 24살 사이의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군도 출신의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보고되는 건수가 많지 않아 규모가 많이 축소된 채 발표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왕따 사건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주변에 이같은 일을 목격했을 경우,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주 교육국은 칼루아누의 딸의 경우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칼루아누는 그러나 주 교육국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교육국이 보다 강하게 왕따 사건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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