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에 돌진해 모녀를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과속과 음주운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토요일 밤 10시 30분쯤 할레아칼라 애버뉴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27살의 조셉 피터스-홀로카이가 과속으로 운전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주차된 차량에 있던 7살 소녀와 소녀의 엄마가 사망했고 차량 밖에 있었던 17살 소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과실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과속과 음주가 사고 원인이지만 마약이 관련됐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들은 음주운전은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올 들어 오아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명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