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그린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조사한 센서스 인구 조사 결과 오아후의 홈리스 인구는 4,500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1.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에는 정부 측이 마련한 임시 숙소 등에서 거주하는 홈리스들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전체 홈리스의 62%인 2천 7백여 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4백여 명이 더 거리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린 주지사와 블랑지아디 시장은 그동안 홈리스를 줄이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오히려 홈리스 수가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이번 수치에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와이에서 홈리스를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시행했던 프로그램 등을 두 배 이상으로 증가시켜 홈리스들을 교육하고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센터 등도 더 많이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들 홈리스들이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초소형 주택단지를 통해 홈리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