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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실내 마스크 규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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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 방역 관련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주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 확산이 감소세를 보이자 국민의 70%은 가량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CDC는 코로나의 위험도 척도를 최근 1주일간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신규 입원자 수, 병상 점유율 등 세 가지로 확대했습니다. CDC의 새 지침은 카운티 정부가 이런 세 가지 척도를 이용해 해당 지역의 코로나 위험도를 낮음, 중간, 높음의 세 단계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 주는 마스크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 지침을 따르지 않고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하와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하와이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코로나 사망률을 보이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마스크 의무화가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브룩스 베어 / 주 보건국 대변인

CDC의 새 지침에 대해 요식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주 하원 소수당 원내대표인 볼 오키모토 의원도 주지사에게 마스크 규정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철회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염병 학자인 드울프 밀러 하와이대교수는 안전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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