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저기압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오아후와 카우아이 등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피해 복구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재난 상황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재난 상황이 선포되면 방위군의 도움을 받아 피해 복구공사를 하고 주 정부 측에서도 보다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특히 오아후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났으며, 도로가 차단되는 등, 운전자들이 계속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 교통국은 운전자들이 가급적 운전하지 않기를 권고했습니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모아날루아 밸리를 비롯해 카일루아와 카네오헤, 칼리히 등지에서 폭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리작업을 해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심한 폭우로 인해 각 학교가 준비 중이었던 졸업식과 운동경기 등이 장소를 옮기거나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특히 오아후 놀스쇼어나 와히아와에 계속해서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이번 주 일요일까지도 비가 내리다가 다음 주 월요일쯤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