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히코, 정전사태 원인 규명 나서

히코, 정전사태 원인 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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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와이 카이 등 오아후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와 관련해 하와이 전기회사 히코가 헬리콥터를 띄워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히코는 무성해진 자귀나무들로 인해 주요 전압기들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히코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히코의 주요 전압기들이 설치돼있는 코올라우 산을 점검했습니다. 이 지역 자귀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지역 전압기를 고장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히코는 하와이 카이 등 동부 오아후 지역의 경우, 코올라우 산에 있는 전압기를 통해 전기가 공급되며 이 전압선들은 윈워드 오아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히코측은 외래종인 자귀나무가 급격하게 자라고 있어서 이들 나무를 잘라내는 작업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내린 비로 인해 나무들이 더욱더 무성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윈워드 오아후 지역에서도 자귀나무로 인해 전신주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하와이 카이 지역 일부에서 정전이 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코 측은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계획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히코 측은 오아후에서 이같이 전압기 근처에 있는 나무나 식물들을 관리하는 비용으로 연간 천 2백만 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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