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아후 서부 지역에서 각종 범죄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해당 지역 시의원이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이 열렸습니다. 이 미팅에 참여한 호놀룰루 경찰은 부모들의 관심으로 자녀들이 범죄 활동에 연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열린 에바 비치 타운홀 미팅은 안드리아 투폴라 시의원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특히 청소년들의 범죄율 증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 함께 참석한 경찰은 최근 들어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행 청소년의 범죄 가담률이 증가 추세라면서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을 잘 지도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일요일 발생한 63세 남성 폭행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들도 졸업식 파티에 참석한 청소년이라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리워드 지역에서 학교 폭력이나 협박, 괴롭힘 등으로 신고를 받고 경찰이 학교로 출동한 건수가 5백여 건이 넘는다면서, 특히 온라인 등을 통해 폭력적인 학생들의 행태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자랐을 예전과 비교해 최근 청소년들은 윗사람을 공경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세대가 바뀌기는 했지만, 이같은 것들은 가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찰은 지난해 불법 게임룸과 관련한 제보를 기존의 2배 이상 받았다면서 이를 통해 불법 게임룸의 수가 여느 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주민들의 제보를 비롯해 가정에서의 교육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범죄 예방 참여가 중요하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