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주 정부의 이웃 섬 홈리스 실태 조사에서 이웃 섬 홈리스 수는 14%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마우이 산불 사건으로 발생한 홈리스 수를 제외한 것입니다.
주 당국은 이번 결과에 대해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로 홈리스가 된 수천 명은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면서, 이 때문에 전체 홈리스의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포인트인 타임’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 방식은 매해 1월 열흘의 동안 홈리스의 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매해 같은 기간의 홈리스 수를 비교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주 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빅아일랜드를 비롯해 마우이와 몰로카이, 라나이, 그리고 카우아이에서의 홈리스 전체 수가 1,895명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우이의 경우 지난해보다 7% 정도 홈리스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7년 연속 홈리스 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빅아일랜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28% 이상 홈리스 수가 감소해 매우 고무된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빅아일랜드 카운티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새로운 주택 재산세 적용으로 이같은 홈리스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는 2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는 일반 재산세보다 많은 세율을 적용해 재산 세를 책정하고 이를 통해 얻은 기금을 홈리스 지원에 사용하는 등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카우아이는 3년 연속 홈리스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우아이 카운티 당국은 마약 사용의 증가가 이같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아후도 올해 홈리스 수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조사는 연방 정부 보고를 위해 해마다 조사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홈리스의 수와 하와이 주택 공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