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이 주문한 경찰 차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 노조는 경찰 차량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주민들이라면서 정부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찰국은 코비드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0년 30대의 경찰 차량을 주문했지만, 이 중 28대의 차량을 3년 뒤에 받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현재 400여 대의 경찰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유 차량 개수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국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주문했지만, 아직도 한 대의 차량을 인계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국은 지난 2021년 65대의 차량과 2022년 30여 대, 이후 지난해인 2023년에도 40대의 차량 구매를 주문했지만, 아직도 차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올해 역시 50대의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이 중 25대의 차량 구매를 승인했지만, 이 승인안에 대한 예산 위원회의 검토가 끝나지 않아 구매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 전국적으로 중고차와 새 차 물량이 부족해 지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경찰 노조 측은 경찰 차량이 부족하면 경찰들이 지역 내 순찰을 할 수 없게 되며 이 영향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경찰국이 대안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경찰국이 소유한 차량은 매일 수리나 사고 등으로 사용 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새로운 차량이 전달되더라도 실제로 거리에서 순찰하기까지 경찰 차량으로 사용되기 위한 장비 설치 등에 수주 이상이 걸린다면서 경찰 차량이 하루속히 입고돼야만 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경찰국은 경찰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지만, 규정상 개인 차량을 이용한 순찰업무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