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딸을 잃은 부모가 역시 음주운전으로 차에 치이는 사건이 두번씩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와이에서의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5년전 19살난 딸 해나 브라운을 잃은 마우이의 가족들은 아직도 해나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나의 부모들은 지난 5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딸을 잃은 슬픔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는 해나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사망한지 5년째 되는 날이었는데, 해나의 부모들은 음주운전이 얼마나 위험하고 잔인한 범죄인지 사람들이 알고 깨달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해나가 사망한 이후 5년 동안 이들 부부는 음주운전 차량에 두 번이나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다행히 자신들은 경미한 부상으로 무사했지만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강력히 단속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하와이에서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혈중 알콜농도 0.08에서 0.05로 낮추는 등 기준 강화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주운전 단속 강화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