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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위드코로나’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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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드디어 끝나는 걸까요? 백악관에서 팬데믹 이후 맞이할 ‘새로운 정상’을 뜻하는 뉴 노멀을 겨냥한 새로운 코로나 대응전략을 발표해 왔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96쪽 분량의 ‘국가 코로나 대비태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새 전략은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끌어내 코로나가 더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새로운 단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를 방지하고 치료하기’, ‘새로운 변이에 대비하기’ ‘셧다운 피하기’, ‘해외의 바이러스 퇴치 지원’ 등 4가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 전략에서 백악관은 “우리가 암이나 알츠하이머, 후천성면역결핍증을 받아들이지 않듯 바이든 대통령은 그저 ‘코로나와 함께 살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감염된 사람들이 받는 파급효과를 완화하며 중증 코로나 질환과 사망을 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보급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국정연설에서 위드코로나를 위한 ‘테스트 투 트릿’ (test to treat)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사람들이 약국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석에서 무료로 항바이러스 약품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백악관 관리는 사람들이 이달부터 대형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스, 크로거 등에서 이 알약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대응조정관도 이달부터 연방 전역의 약국과 의원, 지역 보건센터, 장기 요양시설 등 수백 곳에 이런 시설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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