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등 29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 훈련, 림팩이 현재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림팩에 참여한 각국은 만약에 있을지 모를 태평양에서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로 29번째를 맞는 격년제 훈련인 림팩에는 29개국에서 2만 5천여명의 병령이 참가해 다음달 2일까지 하와이 일대에서 대 잠수함전, 다중 함정 수상전, 다국적 상륙작전, 항모 강습단의 다축 방어 등 다양한 시나리오와 다중 영역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훈련의 일환으로 이번에 림-팩은 자연 재해를 입은 태평양에서의 구호활동을 시나리오로 하는 대비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펄하버와 히캄 군기지를 중심으로 각국이 의료진과 각종 물자를 공급하고 구조와 수색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말하고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호활동 훈련에는 9개국 2500여명이 참여했으며, 태평양 군도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은 헬리콥터를 동원한 공중 구호작전을 비롯해 해상 구호작전을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신속하고 빠르게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군인들은 그밖에 이번 훈련 이전에는 지난 2021년부터 논란이 된 레드힐 오염수 관련 연료 탱크 제거 작업 훈련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림팩 훈련에 대해 하와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림팩 관계자들은 이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의 비판과 의견을 수렴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각국이 하나가 되어 만약에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적들로부터 자국민들을 구하고 우리의 생활 기반을 살리는 것이 림팩 훈련의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