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기회사 히코가 산불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히코는 AI, 즉 인공지능을 이용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히코는 하와이 주 전역 5개 섬에 산불 위험이 높은 곳 78곳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최첨단 AI 기술력을 동원한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해 산불이 발생한 것을 미리 발견하고 진화에 나선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카메라들 중 가장 먼저 라하이나에 첫 번째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총 78곳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라고 히코측은 전했습니다. 이들 카메라는 360도 앵글로 주변을 살필 수 있는데, 히코는 각 선정된 장소에 두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하루 24시간 계속해서 작동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라하이나에서 작동이 시작된 이들 AI 카메라들 중 절반정도는 올 9월까지 설치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내년까지는 나머지 카메라들도 모두 설치돼 작동될 것이라고 히코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AI 카메라 설치 작업에는 총 천 4백만달러의 예산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절반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충당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코는 이들 카메라 작동과 관리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회사와 이미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히코는 이를 통해 앞으로 산불이 발생했을지라도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