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은 14년 전 발견한 유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골의 신원을 밝힌 만큼, 앞으로는 이 미제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유골의 신원은 실종 당시 38살이었던 윌리엄 한스 홀링 주니어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홀링은 지난 1985년 1월 실종된 바 있습니다. 이후 경찰은 마노아 오아후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에서 지난 2010년 유골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이 주택은 재건축 공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공사 도중 일을 하던 인부들에 의해 유골이 발견되자 군 당국이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14년이 지난 현재 경찰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년전 이 유골이 발견됐을 당시, 이 유골에는 총에 맞은 흔적이 있었으며 경찰은 사망한 사람이 처형을 당하는 방식으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경찰은 컴퓨터를 이용한 최첨단 3D 그래픽 방식으로 유골의 사망 당시 모습 등을 재현해 낼 수 있었으며, 홀링의 아들이 홀링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골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경찰은 40대에서 50대로 추정했지만 보다 정확한 검사 등을 통해 38살인 홀링의 신원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85년 홀링이 실종될 당시 홀링은 매우 격렬한 이혼 소송 중이었고, 워싱턴 주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하와이에서 호주로 여행을 자주 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홀링의 신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미제 사건으로 남은 이 사건의 범인과 사건 경위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