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 시스템 장애로 전 세계 항공과 통신 대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하와이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에서도 비행기가 뜨지 못해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교통국 관계자들은 오늘부터 항공사들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이 재개되고 이에 따라 몇몇 항공사 소속 항공기들이 운항을 시작했다고는 밝혔지만 많은 하와이 경유 항공기들이 취소되면서 항공기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교통국은 하와이에서는 십여 편의 항공편이 이번 마이크로 소프트 시스템 장애로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들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나이티드와 델타, 그리고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항공편이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인해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교통국은 이 문제로 마우이 카훌루이에서 6편,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에서 6편, 호놀룰루 국제 공항에서 9편, 그리고 카우아이 리후에 공항에서 2편의 항공기들이 영향을 받아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하와이 전역에서 5천여 명의 이용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교통국은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보안, 검색이 강화됐다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대기시간 역시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항공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이를 알고 대처해달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