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밝히고 그 후임자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한 것에 대해 하와이주 민주 공화 양당 역시 이에 대한 논평을 계속해서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선거판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까지 선거자금 9천 6백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습니다. 이제 9천 6백만 달러의 선거자금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활동하며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그 누구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후보직을 사퇴한 사람은 없었다면서 대선이 혼선 정국으로 빠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리스가 유색인종으로 상대 당의 트럼프 후보보다 20년 이상 젊어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민주당원들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끝까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미디어를 통해 듣고 많이 놀랐다면서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해리스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이후 발 빠른 대응과 마우이 방문에 대해 하와이의 진정한 친구라면서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를 이길 대안으로 해리스 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와이 공화당 정치인들도 후보 자격이 없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걷지도 못하는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와이 주민들 역시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면서 하지만 하와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